엘보의 리뷰박스
[다크 그림] 강남 논현동 - 분위기는 있지만 다시 가지 않을 카페 본문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혼잡한 불금, 강남 논현동의 위트앤미트를 먹고
따뜻한 티라도 마시려고 급히 검색해 방문한 특색 있는 카페 다크 그림
9호선과 신분당선의 신논현역 3번 출구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크 그림 (Dark Grym)
평점: ★★☆☆☆
휴무일: 일요일
영업시간:
월~금 08:30 ~ 21:00
토 12:00 ~ 21:00
공휴일 : 09:00 ~ 23:00
전화번호: 0507-1485-2486
일단 다크 그림이라는 이름부터가 특이해 이끌려 들어왔습니다.
다크 그림이라니.. 마치 검은 픽쳐같은 묘한 말장난이 재미있네요.
인테리어로 전시되어있는 그림 스타일에 통일성이 있고 물감도 그냥 놓아져 있는 것을 보니
가게의 오너가 마음껏 작업한 결과물을 전시하기 위한 곳으로도 보입니다.
입구에 있는 쇼파에서부터 만화책이 널려있길래 만화책과 이 인테리어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 하고 생각했는데
그 만화책을 보던 20대의 여자분이 커피를 만드는 바 공간으로 쪼르르 가시는 것을 보니 알바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안쪽 의자에도 에도 만화책이 있네요. 저도 한 권 볼까 책꽂이를 찾아 둘러보았는데 안타깝게도 비치된 만화책은 없습니다.
의아했습니다. 이 만화책들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편안함을 주는 작품들은 아니고 호불호가 갈릴 듯한 강렬한 다크 그림의 작업물들.
카페 이름이 왜 다크 그림 인지는 확실히 알겠습니다.
어두운 미술관의 느낌이 강하니 인테리어도 따로 비싸게 들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강남 논현동과 역삼동에는 늘 보는 대형 프랜차이즈들이나 유행을 타는 비슷한 카페들이 많은데 확실히 특색 있는 느낌입니다.
사실 이때까지 논현동 카페 다크 그림에 대한 인상은 흥미로웠고, 혼잡한 불금의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메뉴를 시켜 먹는 사람이 우리밖에 없다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사람이 없던 것은 아니고 돈 내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우리뿐이고 나머지는 음료를 안 시키고 봉지 따위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사람만 두어 명 있어서 이곳이 대체 뭐하는 곳인지.. 카페인지 뭔지 싶어 집니다.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 로열 밀크티를 시키니 나온 다크 그린티의 머그컵
정말... 특이한 경험입니다.
주문한 로열 밀크티는 5,000원입니다. 서비스로 초콜릿 과자도 하나 나옵니다.
티는 그냥 일반적인 따뜻한 밀크티입니다.
공간의 구성은 신박했지만 제가 별을 2개만 준 이유
만화책을 보던 직원인 듯 행동은 직원이 아닌 분이 굉장히 아이 같고 불편하고 불친절합니다.
행동거지를 보아하니 아무래도 오너이거나 오너의 딸이거나 건물주거나 건물주의 딸임을 예상해봅니다.
본인들만의 공간에 들러리가 된 것 같은 기분
자세히 말은 않겠지만 손님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있었음에도 미안하다거나 실례한다는 양해를 구할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유행에 민감한 강남 논현과 역삼에는 무수히 많은 카페와 식당들이 있습니다.
그런 곳을 마다하고 이곳까지는 굳이 오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처음에 만화책으로 들었던 물음표는 예상을 비껴가지 않고 실망스러웠던 다크 그림.
강남 카페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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